대통령 당선자에게 바란다
신공항 건설과 1차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 주문
2012-12-19 제주매일
현승탁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새 대통령은 국민 대화합을 이뤄내 활력이 넘치는 나라를 만들어 주기를 기대한다”며 “도민의 숙원이자 제주의 성장동력이 될 신공항 건설을 반드시 책임지고 추진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 회장은 “더불어 서민경제의 중심인 골목상권 살리기를 통해 경제 활성화에 부응하는 정책을 반드시 실천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진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장은 “유네스코 3관왕과 세계 7대 자연경관에 빛나는 제주는 지금 세계적인 관광지로 거듭 발전하고 있으며 입도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대통령 당선자께서는 제주의 생명산업이자 성장 원동력인 관광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신공항 조기 건설과 관광객 부가가치세 환급제도 시행, 제주관광 비즈니스 커뮤니티센터 건립 등 정책적 뒷받침이 요구된다”고 말하며 앞으로 도민 모두가 공감하고 지지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주기를 기대했다.
박태관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의장은 “우리나라 농업정책이 다른 나라에 비해 미약하지만 현실적인 지원은 거의 없는 상태”라며 “FTA 체결로 농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제주의 생명산업인 감귤을 비롯해 많은 1차산업에서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만큼 농업을 보호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정책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장은 “특히 제주의 지리적 특성을 감안, 채소와 과일 등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항공화물운송료를 정부 차원에서 해결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주시 노형동에 거주하는 김정현씨(34)는 “전국적으로 청년실업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특히 제주도의 경우 1차산업 비중이 크고 관광업을 제외하고는 일자리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에 단선된 대통령은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청년층을 위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