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 7%까지 ‘UP’

제주119 도내 30개 학교에 ‘애니타임’ 보급 교육 강화

2012-12-17     김동은 기자
제주119가 심정지 환자 소생률 향상을 위한 심폐소생술 보급 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도 소방방재본부(본부장 김홍필)는 최근 소방교육대에서 도내 초중고등학교 안전담당교사 30여 명을 초청해 심폐소생술의 중요성과 방법 등을 교육하는 한편, 교육용 애니타임(마네킹)을 보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제1차 심정지 조사 심포지엄 발표 자료에 따르면 인구 10만명 당 제주지역 심정지 환자 발생률은 73.1명으로 전국 1위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인 44.8명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더욱이 심정지 환자 생존률도 2.6명으로 전국 9위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소방방재본부는 ‘심정지 환자 소생률 향상을 위한 PUSH프로젝트’를 제2기 안전도시 중점 추진사업으로 선정, 도내 심정지 환자 소생률을 2017년까지 7%까지 끌어올리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소방방재본부 관계자는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에 대해선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도민들의 공감대가 많이 형성됐다”며 “도내 30개 학교에 총 350개의 애니타임을 보급해 학생들에게 심폐소생술에 대한 조기교육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