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미지식물원 BK오일이 매각
2005-02-07 한경훈 기자
서울시 소유로 동양 최대의 온실 식물원인 제주도 여미지식물원이 부국철강 계열사인 BK오일로 넘어갔다.
4일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전자자산처분시스템을 통해 진행된 여미지식물원 공매입찰에서 552억7500만원을 써낸 BK오일에 최종 낙찰됐다.
여미지식물원은 식물원 부지 3만5700평과 건물 17동, 식물 2210종 등으로 매각예정가액(감정평가액)은 552억6800만원이었으며 이날 BK오일 등 3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1월부터 여미지식물원 매각을 위해 매입 의사를 밝힌 제주도와 매각조건에 대해 협의를 벌여왔으나 지난해 11월 제주도가 식물관리 능력부족 등을 이유로 매입계획을 백지화함에 따라 민간 매각을 결정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