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서, 모범 소방도로 2곳 시범 운영
2012-12-16 김동은 기자
모범 소방도로 시범운영을 위한 민·관 협의체가 구성됐다. 이에 따라 소방차 등 긴급차량 통행이 쉽지 않은 일부 이면도로의 상습적인 소방차 통행 곤란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제주소방서는 14일 회의실에서 지역 주민자치위원회와 연합청년회 대표 그리고 지역상권 대표와 통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범 소방도로 시범운영에 따른 간담회를 가졌다.
이 날 간담회에선 ▲이면도로 한 줄 주․정차를 위한 주민과 업소방문 손님 대상 홍보활동 강화 ▲1일 2회 이상 소방차 통행훈련 시 주민 지원 ▲이면도로 대각선 주차 및 모서리 주차 금지 ▲월 2회 불법 주․정차 단속 가능 구간에 대한 단속 활동 지원 등에 대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제주소방서 관내 모범 소방도로 시범운영 구간은 제주시청 후문 학사로와 삼성초등학교 정문 동·남측 일대 등 2곳으로 2060m에 이른다.
모범 소방도로 시범운영 구간은 도로 폭이 6m인 도로 양측에 일반음식점 등 다중이용업소가 밀집돼 있어 양면 주차 시 승용차 한대가 겨우 빠져나갈 정도다. 때문에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사고수습이 지연될 우려가 높은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