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백동산습지로 떠나볼까?"

환경부, 생태관광 지정제 시범지역 선정

2012-12-13     진기철 기자

제주 동백동산습지가 환경부가 실시하는 생태관광 지정제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환경부는 내년부터 실시하는 생태관광 지정제 시범지역으로 제주 동백동산습지와 함께 양구 DMZ 원시생태투어, 곡성 생태습지나들길, 울진 왕피천계곡, 남해 생태관광존(Zone) 등 5곳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 동백동산습지는 초지, 천연동굴 및 자연습지 등이 생태원형을 그대로 보전하고 있어 원시성이 우수한 자연상태를 보이는 곶자왈 지대로 ‘제주의 아마존’이라고도 불리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동백동산에 있는 먼물깍 습지는 마을(선흘1리)에 생기를 모아주는 못이자 사시사철 마르지 않는 습지로, 곶자왈의 생명력을 북돋으며 물위에 투영된 숲과 어울린 산새들의 지저귐이 선경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라고 평가했다.

환경부는 시범사업 지역에 대해 2013년 중 생태관광 콘텐츠 개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이번 생태관광 지정제 시범지역 선정을 위해 지난 7월 전국 14개 시·도, 총 44개 지역을 생태관광 후보지로 신청 받고, 서면평가를 통해 총 12개 지역을 선정했다.

이후 1차 선정된 지역을 대상으로 10월부터 11월까지 현장조사를 실시한 후 최종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5곳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