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겸용 비보호좌회전’ 시범 운영

제주지방경찰청, 내년 3월까지 도내 9개 교차로

2012-12-13     김동은 기자

제주지방경찰청은 불필요한 좌회전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호겸용 비보호좌회전(PPLT)’을 도내 9개 교차로에서 시범운영 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범운영 장소는 ▲연북로 연화사 동측 4거리 ▲대주환경자원 4거리 ▲번영로 대흘교차로 4거리 ▲세미마을 4거리 ▲와흘교차로 4거리 ▲이호해수욕장 입구 4거리 ▲외도동사무소 서측 3거리 ▲서귀포 하원마을입구 4거리 ▲덕수2교차로 등 9개 교차로다.

시범운영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2013년 3월 19일까지 3개월간이며, 시범운영이 끝난 후에는 효과분석을 통해 확대할 방침이다.

신호겸용 비보호좌회전은 차량 통행이 증가하는 출·퇴근시간대에는 신호주기를 정상적으로 하는 한편, 차량통행이 적은 시간대에는 좌회전 시간을 줄이고 직진신호기간을 연장해 직진차량 통행이 원활해 진다

또한 좌회전 차량은 좌회전 신호 시 신호에 따라 좌회전을 하고, 직진 신호 시에는 대향차로(도로에서 진행방향에 대한 반대방향의 차로)에 운행차량이 없을 경우 비보호좌회전을 허용, 교차로에서 불필요하게 신호대기하는 시간을 최소화하게 된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신호겸용 비보호좌회전 시범운영을 통해 교차로에서 신호대기하는 시간을 줄여 운전자 편의를 도모하고, 차량통행이 적은 외곽지 도로에서의 법규위반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차량 운행 시 바뀐 표지판에 대해 혼란스러워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