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입장차 있지만 문 후보 가까워”
제주지역 교수협의회 성명
2012-12-12 김동은 기자
제주지역 교수들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제주해군기지 공사 중단 및 재논의를 위한 교수협의회는 12일 성명을 통해 “그동안 제주해군기지 공사가 중단돼야 하며, 새 정부에서 재논의를 거쳐 계속 진행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며 “대통령 후보들의 입장을 비교할 때 우리의 입장에 가까운 이는 문재인 후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박근혜 후보가 제주 유세에서 ‘도민의 뜻’과 ‘상생’을 말했지만 진정성을 믿을 수 없다”며 “진정으로 도민의 뜻과 상생을 소중히 여긴다면 당장 공사부터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그런 다음에 진상규명과 도민의 뜻을 구하는 과정을 밟아야 마땅하다”며 “공사를 강행하면서 도민의 뜻과 상생을 운운하는 것은 자가당착일 뿐”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