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안보놀음 도민 심판 받을 것”

제주군사기지저지범대위 성명

2012-12-11     김동은 기자

제주군사기지범대위가 11일 제주를 찾은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를 향해 “제주해군기지 문제를 또 다시 안보놀음에 이용한다면 제주도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범대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박 후보와 새누리당이 제주해군기지 문제로 인한 지역의 갈등해결에는 관심 없이 보수층을 결집하고 더 많을 득표를 위한 정치 희생양으로 악용하는 행태는 결국 유권자인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범대위는 “정부와 여당이 저지른 반목과 갈등의 책임은 뒤로 한 채 또 다시 사탕발림으로 제주도민을 속이는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이번 대선에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