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영향평가 사후관리 ‘소홀’

도, 올해 협의내용 미이행 사업장 12곳 적발

2012-12-10     한경훈 기자
도내 일부 사업장에서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 3~11월까지 환경영향평가 대상 사업장 69곳을 대상으로 환경영향평가 이행여부를 조사한 결과 모두 12곳이 협의내용을 미이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조사결과에 비해 위반 사업장이 6곳 감소한 것이나 일부 사업장이 여전히 환경영향평가 사후관리를 소홀히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조사에서는 협의내용에는 없지만 환경영향 저감을 위해 사업자에게 권고한 사항도 82건에 달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사업장에 대한 주민감시 기능과 관리책임자에 대한 환경교육이 강화되면서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미이행 사업장이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