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계고 지원 매년 감소...올 54명 초과
2011년 234명, 2012년164명 등 해마다 줄어
2012-12-10 박민호 기자
도내 일반계고 지원학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이 2013학년도 일반고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7일)한 결과, 제주시 평준화고교 총 정원 3159명(남 1638명, 여 1521명) 모집에 모두 3213명이 지원, 54명이 초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1학년도 234명, 2012학년도 164명이 넘어섰던 것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다.
이 같은 현상은 특성화고의 학과개편 추진 등으로 취업기회 확대와 취업률 향상으로 특성화고 지원 증가, 읍․면지역 비평준화고의 기숙사에 대한 지원효과, 학교 홍보에 따른 학부모의 인식변화 등으로 비평준화 고교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제주도교육청은 분석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마감된 특성화고의 경우 지난해 290명이 지원해 1.13대1을 기록한 반면 올해의 경우 389명이 초과해 1.19대1을 기록, 선호도가 증가했다.
한편 비평준화지역 일반고는 총 정원 2593명에 2558명이 지원, 35명이 정원에 미달, 0.99대1로 나타났다. 정원초과학교는 서귀포고(4명), 남주고(15명), 삼성여고(4명), 한림고(1명), 세화고(1명), 영주고 보통과(37명)이며, 정원미달학교는 대정고(-37명), 대정여고(-7명), 표선고(-42명), 성산고 보통과(-11명) 등으로 나타났다.
고입선발시험은 오는 18일 실시되며, 합격자 발표는 비평준화고교는 28일, 평준화고교는 내년 1월 11일 학교별로 통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