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체 52곳 무더기 행정처분

제주시, 변경등록 위반 35곳 가장 많아

2012-12-09     김광호
등록기준을 위반한 여행업체들이 무더기 행정처분을 받았다.
제주시는 관내 여행업체 662곳 중 251곳에 대한 하반기 전수 지도 점검을 통해 52곳을 행정처분했다고 9일 밝혔다.
행정처분 된 여행업체는 변경등록 위반이 35곳으로 가장 많고, 보험 미가입 12곳, 무단 휴.폐업 5곳이다.
제주시는 이번 여행업체 전수 지도 점검에서 지난 상반기 점검 및 신규등록, 변경등록, 현지 확인한 411곳은 제외했다.
제주시는 이번 등록여행업체에 대한 전수 지도 점검을 처음으로 읍면동 및 관광협회 국내여행분과 합동으로 실시해 여행업체의 내부 현안사항을 직접 체감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시 등록자본금에 대한 예치 방안 및 대표자 자격 기준, 일정 인원의 종사자 근무, 규격화 된 여행업체의 표시 등이 현안사항으로 돌출됐다”며 “등록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조례 등 관련 규정의 개정을 제주도에 건의해 품격 있는 여행업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