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779가구 연탄 사용한다

제주시 전체의 0.46%...구입 운송비 지원

2012-12-09     김광호
아직도 연탄을 연료로 사용하는 가정이 상당 수에 이르고 있다.
9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11월말 현재 연탄을 사용하는 관내 가구는 전체 16만8523가구의 0.46%인 779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탄을 연료로 쓰는 곳은 역시 가정(용)이 579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밖에 영업용 171가구, 농업용 18가구, 사무실 난방 등 기타 11가구가 연탄을 사용하고 있다.
가정용은 주로 주택의 보일러 또는 아궁이 등을 통한 난방용으로, 영업용은 식당 등의 음식 조리용 등으로, 농업용은 시설하우스 등의 난방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가정용 연탄 사용 가구 중에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가구가 상당 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시는 이들 가구에는 동절기에 사용할 연탄을 구입할 수 있는 쿠폰(가구당 16만9000원)을 별도 지원하고 있다.
제주시는 2004년 도내 하나 뿐이던 연탄공장이 문을 닫자 연탄을 사용하는 가구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경북 경주시 소재 연탄공장에서 생산하는 연탄을 운송해 와 공급하고 있고, 1장당 340원의 운송비도 대신 부담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