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대 공직자의 자세

2012-12-09     제주매일

요즘 우리 제주는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늘어가는 다문화 가정과 이주노동자들, 쏟아져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들 등, 세계화 되어감에 따라 발생하는 다양한 욕구들이 공무원들에게 변화를 부추기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청렴과 성실이 기본임과 동시에 다양한 계층에 대한 공공서비스를 다각적인 방법으로 제공하여야 할 시기이다. 그럼 우리는 과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 각자 자신에게 물어봐야할 질문이다. 나는 같은 고민과 고충을 갖고 사는 살아가는 동료 공직자들과 함께 글로벌 시대 공직자가 가져야 할 몇가지 원칙을 나누고 싶다.

첫째,  편견을 버리고 다양한 시각을 가질 것
 - 결혼이주민과 이주노동자들이 증가되는 등 세계화되어 가고 있는 제주에서 아직은 소수인인 그들에게 좀더 다양한 방법으로 다가가서 우리라는 공동체를 이룰 것, 그 밖의 소수의 다양한 그룹의 요구를 간과 하지 말고 마음으로 들을 것.

둘째, 글로벌 시대에 맞는 자기능력을 배양할 것
  - 직장내에서 영어 스터디그룹 등 외국어 공부그룹을 운영하거나, 직원간 업무 후 회의 및 업무 연찬 등을 통한 자기계발에 힘쓸 것.

셋째, 신문을 통한 경제 읽기나, 세계 동향에 대한 정보 등을 충분히 숙지하여 세계화에 관한 감을 잃지 말 것
  - 신문의 경제면이나 세계의 주요뉴스에 대해 촉을 세울 것.

넷째, 무엇보다도 성실하게 살 것
   - 그 무엇보다도 우선적인 것으로서 성실하고 바르지 않으면 아무리 머리가 뛰어나도 악용 될 수 있음으로 최선의 가치관을 가질 것이다.

사람 인(人)이라는 글자는 두 사람이 서로 기대어 서 잇는 형상을 딴 것이라고 한다.

세상이 개인화되고 가족이기주의적이 될 수록 나는 더 많이 사랑하고 베풀라고 말하고 싶다. 더불어 살아야만 행복할 수 있다. 공직자도 마찬가지이다.  동료들과 더불고, 이웃과 더불고, 민원인들과 더불어 살아야 존재의 이유와 가치가 있는 것이다.

제주보건소 보건주무관 정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