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1505함 최영필 경사, 대통령표창 수상

2012-12-09     김동은 기자

제주해양경찰서는 오는 21일 2012년 공직복무관리 우수공무원으로서 1505함에서 근무하는 최영필(43) 경사가 대통령표창을 수상한다고 9일 밝혔다.

최 경사는 1997년 해기사 특채 순경으로 해경에 입문해 파출소 근무를 하며 지역아동을 위해 전투경찰 순경들과 같이 공부방을 운영해왔다. 또한 해안정화활동 등 지역주민들과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해 고객이 감동하는 업무서비스를 실시했다.

경찰서 청문감사계에 근무할 당시는 제주해경 6시그마과제 프로젝트(취약분야 개선을 통한 고객만족도 향상)에 참여해 우수사례로 채택된 바 있다.

특히 2009년 1505함에 발령 받은 후 현재까지 불법조업 외국어선을 42척 나포하고, 조난선박 구조와 실종자 수색을 각각 10회씩 하는 등 바다를 수호하는 바다사나이로서 어민과 어족자원 보호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 경사는 “마땅히 해양경찰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런 큰 상을 받게 돼 대단히 영광스럽다”며 “이 상은 저에게 주는 상이 아닌 우리 해경에게 주는 상으로 알고 해양주권 수호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21일 치러지는 정부포상식에서는 옥조근조훈장 3명, 근정포장 5명, 대통령표창 19명, 국무총리표창 17명 등 공직복무관리 우수공무원 44명이 수여하게 되며, 도내에서는 최 경사가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