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3003신화호' 수색작업 진전 없어

2005-02-05     김상현 기자

지난달 31일 오전 교신을 끝으로 통신이 두절된 뒤 실종된 전남 여수선적 `3003신화호'관련,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제주해양경찰서는 신화호의 승선원이 모두 11명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마라도 남서쪽 해상에서 엷은 기름띠를 발견했다고 4일 밝혔다.

제주해경은 이날 경비함 5척과 구난헬기를 동원해 수색도중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마라도 남서쪽 78㎞ 해상에서 일제 냉장고, 어구상자 5개, 그물뭉치 10여 개를 발견해 인양했으나 냉장고는 신화호의 것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이날 낮 12시 15분께 마라도 남서쪽 119㎞ 해상에서 폭 10m에 길이 2㎞ 규모의 기름띠를 발견했다.
제주해경은 기름띠와 부유물이 발견된 인근 해역에 대한 집중적인 수색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