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 화합 위한 용왕대재 봉행”
추진위, “해군기지로 찬반 나뉜 마을공동체 회복 모색”
2012-12-05 김동은 기자
강정용왕대재추진위원회는 5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정마을 용왕대재 봉행 계획을 설명했다.
강정용왕대재추진위는 “제주해군기지 문제로 마을주민 모두가 상처를 받았다”며 “이번 용왕대재를 계기로 주민들이 상처를 씻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날 도법스님은 “제주해군기지 문제로 지역 주민들이 찬반으로 나뉘면서 마을 공동체가 파괴되고 상처를 받았다”며 “해군기지가 들어서느냐 마느냐에 관계없이 마을 공동체가 회복될 수 있도록 불교계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주의 사회임에도 불구하고 해군기지는 추진과정은 민주적 방식에 충실하지 못했다”며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된 민주적 방식으로 해군기지 문제가 다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강정용왕대재추진위는 오는 13일 오후 2시 강정마을 포구에서 ‘국민화합과 사회통합 강정의 안녕과 희망을 위한 용왕대재’를 봉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