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택 문화재담당, 대한민국 문화유산상
상금 1000만원 전액 교육발전기금 기부
2012-12-05 허성찬 기자
윤봉택 서귀포시 문화예술과 문화재담당이 제9회 대한민국 문화유산상 대통령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문화유산상은 문화재의 보존관리·학술연구·봉사활용 부분 등 3개 분야에서 가장 공적이 뛰어난 개인이나 단체 등 5명을 선정해 시상하는 것으로 지난 2004년 처음 제정됐다.
윤봉택 담당은 1992년 서귀포시 향토사료 전임연구원으로 공직사회에 입문, 20여년간 문화재 신규 국가지정 15건, 등록문화재 11건, 도지정문화재 44건 등 70건을 지정한 바 있다.
또한 각종 개발에 따른 문화재의 원형보존을 위한 문화재지적 및 지형도 검색프로그램을 제작했으며, 2003년 멸종위기에 처한 파초일엽 포자를 이용해 자생지를 원상 복원하고 ‘제주의 한란’ 보호에도 앞장서왔다.
특히 윤봉택 담당은 부상으로 받을 1000만원의 상금을 전액 서귀포시 교육발전기금으로 전달할 방침이다.
시상은 오는 11일 오후 서울국립고궁박물관에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