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정보 미제출 성범죄자 무더기 적발
제주지방경찰청, 2주간 일제 점검기간 운영
2012-12-04 김동은 기자
변경된 신상정보를 경찰에 제출하지 않은 성범죄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이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2일까지 도내 성범죄자 신상정보 등록대상자 61명을 대상으로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변경정보를 제출하지 않은 4명과 등록정보를 제출하지 않은 3명 등 모두 7명의 성범죄자들이 검거됐다.
실제 A(31)씨는 지난해 8월 교도소에서 출소한 후 관할 경찰서에 성범죄 신상정보를 등록하지 않은 채 일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번 점검에선 아동과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예방 업무를 전담하기 위해 신설된 여성청소년과가 성범죄자들을 직접 만나 점검했다.
기존에는 지구대와 파출소 등 지역경찰관이 점검을 실시해왔으나 여성청소년과 발대식 이후 여청과가 이를 담당하게 되면서 성범죄자들을 전문적·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성범죄자 관리를 철저히 해 재범방지에 노력할 것”이라며 “성폭력으로부터 아동과 여성이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