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소방서, 심리치유실 본격 운영

소방관 외상 후 스트레스 조기예방·치료

2012-12-04     김동은 기자

동부소방서는 각종 사고현장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에 상시 노출돼 있는 직원에 대해 치료를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심리치유실을 본격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심리치유실은 소방서 2층에 약 80㎡의 공간을 활용했으며, 향기치유실 등 3개의 테마룸으로 구성돼 있다.

향기치유실은 편안한 자세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소파에서 영상과 음악을 감상하며 아로마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돼 있으며, 건강상담룸에선 정신과 전문의 또는 동료 상담사를 활용해 스트레스, 우울증 지수 측정과 편안한 상담을 할 수 있다.

또한 요가를 통해 스트레칭을 할 수 있는 전용공간을 설치, 모든 직원이 명상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등 복합적인 공간으로 설치돼 있어 외상 후 스트레스 치료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방서 관계자는 설명했다.
 
양인기 동부소방서장은 “앞으로 각종 재난상황에서 극한상황을 경험한 직원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와 더불어 모든 직원이 마음의 안정을 취하고, 나아가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의 효과적인 치료와 재발방지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