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폭력사태 호텔 카지노 전격 압수수색

2012-12-03     김동은 기자

경찰이 최근 카지노 영업권을 놓고 폭력 사태가 발생한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특급호텔 카지노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3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1시부터 해당 호텔 카지노에서 영업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각종 자료를 압수했다.

경찰의 압수수색은 카지노 운영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있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재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경영진은 2010년 12월 전 경영진으로부터 경영권을 넘겨 받았으나 중도금을 지불하지 않아 지난 4월에 한 차례 충돌을 빚은 바 있다.

또한 지난달 16일에는 전·현 경영진이 고용한 경비요원들이 몸싸움을 벌여 16명이 경찰에 붙잡혔고, 지난달 29일에도 경비요원들 사이에 무력 충돌이 발생하면서 경비요원 79명이 현장에서 체포됐다.

카지노 폭력사태 발생 이후 현재는 카지노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