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두절 지적장애인 해경에 발견돼

2012-12-02     김동은 기자

비행기 탑승과정에서 실종돼 가족과 연락이 끊겼던 한 지적장애인이 해경의 도움으로 무사히 부모의 품으로 돌아간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적장애인 A(16)군은 지난달 24일 오후 8시55분께 제주공항에서 가족과 함께 부산으로 가는 비행기를 탑승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사라졌고, A군의 아버지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공조수사 요청을 받은 제주해경은 수색에 나섰고, 지난달 29일 오후 1시50분께 항만출장소 조기인 경장 등 3명이 제주항 연안여객선 터미널 2층 대합실에서 배회하던 A군을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이에 가족들은 해경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제주해경은 지난해 8명, 올해 12월 현재까지 4명의 가출인을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