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특성화고 경쟁률 ‘1.19대1’

함덕고 1.57대1 최고, 서귀산과고 0.94대1 최저

2012-11-29     박민호 기자

제주도교육청이 2013학년도 특성화고등학교의 원서접수를 마감(28일)한 결과, 모집정원 2098명에 총 2487명이 지원, 평균 1.1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교별 최고의 경쟁률은 함덕고등학교로 2개 학과 192명 모집에 302명이 지원하여 1.57대1의 결과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특성화고에서 모집정원을 상회하는 경쟁률을 보였지만 235명 모집에 220명이 지원한 서귀포과학고는 0.94대1로 정원에 미달했다.

학교별 지원현황을 살펴보면 모집정원 320명인 제주고는 350명이 지원해 1.09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93명이 지원한 성산고(정원 64명)가 1.45대1, 220명이 지원한 서귀포산업과학고(정원 235명)의 경우 0.94대1로 정원에 미달했으며, 209명이 지원한 영주고(정원 140명)는 1.49대1의 경쟁률을, 291명이 지원한 제주여상(정원 280명)은 1.04대1, 89명이 지원한 한국뷰티고(정원 75명)는 1.19대1, 418명이 지원한 한림공고(정원 320명)는 1.30대1, 305명 지원한 제주주앙고(정원 280명)는 1.09대1, 210명이 지원한 중문고(정원 192명)는 1.09대1, 302명이 지원한 함덕고(정원 192명)는 1.57대1을 기록, 정원 전체 평균 1.19대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특성화고 전체 평균 경쟁률은 1.13대1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이 같은 현상은 제주고, 중문고, 한국뷰티고의 경우 도교육청의 특성화고 학과개편과 활성화 대책이 실효를 나타내고 있으며, 정부의 특성화고 육성책, 학생과 학부모의 진로인식 변화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특성화고 합격자 발표는 내달 3일까지 학교별로 실시할 예정이며, 합격자는 등록여부에 관계없이 후기 일반고에 응시할 수 없지만 탈락자의 경우 후기 일반고에 응시하거나 내년1월28일~1월30일 사이 예정된 특성화고 및 일반고 중 한 곳을 선택, 각 학교별로 실시되는 추가모집에 응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