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 첫날 朴-文 지지자들 충돌

같은 시간대 시청 앞 유세서 몸싸움

2012-11-27     박민호 기자

 

제18대 대통령 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7일 제주시청 앞에서 유세를 벌이던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 지지자 간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날 저녁 같은 장소 에서 유세를 벌이던 양측은  시청 앞 상징물 앞을 선점하기 위해 신경전을 펼치다. 몸싸움으로 확대된 것.

유세 시간을 놓고 실랑이를 벌이던 양측은 새누리당이 오후 6시10분까지 그 이후 부턴 민주당이 유세를 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약속시간이 다돼도 새누리당 유세차량이 이동하지 않자 민주당 지지자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졌고 결국 몸싸움으로 번졌다.

많은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들의 몸싸움은 계속됐다.

욕설과 고성이 오가며 10여분에 걸친 몸싸움은 양측에 합의로 마무리됐지만 공식 선거운동 첫 날부터 신경전을 벌이면서 이번 대선레이스는 순탄치 않아 보인다.

한편 이번 충돌과 관련,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유세 과정 중 우발적으로 충돌이라 선거법상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