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vs문재인 대선레이스 시작

새누리․민주제주도당 지역 민심잡기 총력

2012-11-27     박민호 기자

18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27일 새누리당 제주도선거대책위원회와 민주통합당 제주선대위도 제주지역 민심잡기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새누리당 제주도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새벽 0시를 기해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제주선대위는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오전 ‘필승 결의’를 위해 제주시 충혼묘지와 4.3평화공원을 참배한 뒤 제주시 신광로터리, 옛 제주세무서 사거리 등에서 거리인사를 통해 박근혜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제주선대위 사무소인 연동 건설회관 앞에서 현경대 상임위원장 등 선대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후보 선거연락소’ 현판 제막식을 통해 준비된 여성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첫 발을 내딛었다.
첫 유세지였던 제주시민속오일장에서는 박근혜 후보의 출정식(대전역) 영상 상영과 현경대 상임위원장의 지원 유세가 있었다.
현경대 위원장은 “대통령이 되고자하는 후보는 말을 바꾸지 말아야 하는데 문재인 후보는 강원특별자치도와 해저터널 관련 공약을 내놓았다가 번복했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박근혜 후보는 한번 내뱉은 말은 반드시 지키는 신뢰의 정치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후보는 약속을 지키는 후보, 제주를 발전시킬 수 있는 후보”라며 “준비된 여성 대통령인 박근혜 후보의 승리를 위해 도민들이 힘을 합쳐 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오후에는 노형로터리를 비롯해 용문로터리, 오라오거리 등에서 거리 홍보를 벌였다.
제주시청에서는 현경대 상임위원장과 이연봉 공동위원장, 홍경희 여성위원장 등이 대규모 유세에 나서 박근혜 후보의 캐치프레이즈인 ‘준비된 여성대통령’, ‘세상을 바꾸는 약속’ 등에 대해 역설했다.

민주통합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선거대책위원회도 이날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민주당제주선대위는 이날 오후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서 시장상인, 시민들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날 유세장에는 김우남, 김재윤 국회의원을 비롯해 양조훈 상임선대위원장, 박원철 도의원, 당원 및 선거운동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민주당은 이날 “이번 선거는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려는 ‘과거 세력’과 국민이 행복한 복지국가와 한반도의 미래를 밝히는 통일시대를 열어갈 ‘미래 세력’과의 한 판 승부”라며 “ 이번 선거에서의 승리를 통해 정권교체는 물론, 정치교체와 시대교체를 이끌 새로운 시대의 첫 대통령을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들은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의 실정으로 극도의 피로감에 쌓여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야말로 현 정권의 실정을 연장하고 새로운 정치와 사회경제 민주화라는 시대적 소명을 외면하고 과거 박정희 독재로부터 이어진 낡은 특권 통치체제를 정당화하며 역사를 거꾸로 돌리고 말 것”이라면서 “문재인 후보는 국민속에서 선출된 국민후보이자, 그 자신이 서민의 삶을 살고 함께해 온 서민의 후보이자, 국정경험 과정을 통해 기득권의 도전과 저항에도 굴하거나 타협하지 않는 새로운 시대의 첫 대통령의 자질을 검증받은 유일한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문재인 후보야 말로 누구보다 제주를 잘 알고, 제주미래가 곧 국가의 미래임을 인식하는 후보”라며 “우리는 ‘공정한 미래’와 ‘정의로운 나라’의 대통령은 문재인 후보가 유일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반드시 승리를 통한 정권교체를 이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2월 19일은 우리의 미래를 약속받는 국민과의 계약이 이뤄지는 날이자, 제주도의 앞날에 새로운 길을 내는 희망의 날이 될 것”이라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