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일하던 설비회사서 파이프 훔친 30대
2012-11-27 김동은 기자
제주서부경찰서는 27일 자신이 일하던 설비회사에서 파이프를 훔쳐 판매한 혐의(절도)로 A(33)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부터 10월까지 제주시 연동 소재 B(51)씨가 운영하는 설비회사에서 일하다 그만둔 자로 직원으로 일하던 2월말경 시가 500만원 상당의 동파이프 650kg을 훔친 것을 비롯해 8월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1400만원 상당의 동파이프를 훔친 혐의다.
A씨는 회사를 그만둔 이후 지난 11월24일 오전 4시께 자신이 일했던 설비회사에 침입해 700만원 상당의 파이프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설비회사 직원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던 중 퇴사한 A씨가 평소 금전적으로 힘들어 했다는 점을 파악, 추궁 끝에 자백을 받아내 검거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파이프를 매입한 6곳의 고물상에 대해 장물취득 혐의로 입건, 수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