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2명당 1명 꼴 차량 보유
제주시, '1가구당 1대' 훨씬 앞질러
2012-11-26 김광호
승용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미 ‘1가구당 차량 1대 꼴 보유’가 옛말이 되고 있다.
제주시 지역 차량 등록 대수는 지난 9월말 현재 21만5896대로 20만대를 돌파했다. 전체 16만8062가구 수를 훨씬 앞지르는 보급 대수이다.
제주도내 전체 차량 28만8547대의 73.5%가 제주시에 몰려 있을 정도로 제주시는 차량천국을 이루고 있다.
제주시 지역 등록 차량은 승용차 16만545대, 승합차 1만4899대, 화물차 3만9987대, 특수차 465대이며, 용도별로는 자가용 18만4317대, 영업용 3만411대, 관용차 1168대로 자가용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제주시 지역 전체 차량 대수(21만5896대)는 인구 수(42만8105명)의 절반 수준으로 시민 2명당 1대 꼴에 이르는 아주 높은 보급률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제주시 지역의 경우 이미 선진국의 기준인 ‘1가구 1차량’을 돌파한 지 한참 됐다”며 “주차장 확보가 최대 현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시 지역 주차장은 노상 599개소, 노외 720개소, 부설 1만6417개소 등 모두 1만7736개소에 16만4483면으로 확보율이 98.4%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관공서.기업.상가.음식점 주변 등 도심의 주간 주차난과 주택지의 야간 주차난은 갈수록 극심해지고 있어 이들 양면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제주시의 주차장 확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