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아동 범죄 뿌리 뽑을 터”
동부서 여성청소년과 신설···성폭력 전담 인력 배치도
2012-11-21 김동은 기자
제주지방경찰청은 아동과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범죄 증가에 따른 효율적인 대처를 위해 동부경찰서에 여성청소년과를 신설하고, 지방청과 서부·서귀포서에는 성폭력 전담인력 각 1명을 추가로 배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여성청소년과는 성폭력 예방을 전담하는 아동·여성계와 학교폭력 등 청소년범죄를 대응하기 위한 청소년계 2개 부서로 분리돼 운영되며, 기존 정원 5명에서 10명으로 증원됨에 따라 성범죄자를 전문적·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이에 따라 성범죄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 관리를 위한 전담경찰관 배치를 비롯해 가출사건과 가정폭력, 학교폭력, 청소년 범죄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각종 활동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장기적 관점에서 범죄예방을 위한 유해환경 단속과 정화·청소년 선도 등의 활동도 병행하게 된다. 이번 여성청소년과 신설은 치안수요를 고려해 동부서에만 신설됐다.
경찰 관계자는 “성범죄자 관리를 철저히 해 재범방지를 노력하고 성폭력으로부터 아동 여성의 안전을 치안정책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도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경찰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