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종합사회복지관, 생태.전통문화체험 마무리

2012-11-20     고안석 기자

제주시내의 결손빈곤가정 아동들의 문화체험에 대한 욕구를 해소하고 체험교육을 통해 교육적.정서적 지원하고자 제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경윤호)이 기획한 특화프로그램 ‘토요아카데미 즐거운 토요일’(이하 즐거운 토요일)이 6월을 시작으로 11월 생태체험, 전통문화체험 및 서커스 관람을 마쳤다.

즐거운 토요일 6회기는 지난 17일 진행됐다.

이날 생태체험의 일환으로 오름탐방, 숲체험, 우물안 들여다보기, 미생물관찰하기 등이 진행됐으며, 전통문화체험으로는 비석치기, 투호, 고리던지기, 지게체험 등의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점심 식사후 서커스월드로 이동해 서커스를 관람했다.

참여한 아이들은 1급수에서만 산다는 엽새우를 직접 보기도 했고, 곤충의 다리가 6개인지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서커스월드에서는 신기한 몸동작과 오토바이 쇼를 보며 즐거움을 더했다.

이번 체험활동에 참가한 박태양(남.이도초 4) 어린이는 “TV에서만 보던 서커스를 직접 보니 너무 신기하다. 또한 오름을 오르며 곤충들을 관찰했는데 곤충들이 아프지 않도록 자연을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윤은혜 사회복지사는 “제주도는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가보지 못한 아이들이 많은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여러 가지 체험을 통해 즐거운 여가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