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변호사장학회’ 모교에 장학금

10년간 매년 100만원 지원

2012-11-14     박민호 기자

제주제일중학교 40회 졸업생 고(故) 김경준 변호사를 추모하고 그의 뜻을 기리는 ‘김경준변호사장학회’가 모교에 장학금을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4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김경준변호사장학회’가 재학생들에게 총 1000만원(연 1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고 김경준 변호사를 아끼는 지인들과 김 변호사의 가족들로 이루어진 ‘김경준변호사장학회’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정적인 삶을 살다 간 김 변호사를 그리며 그가 미처 이루지 못한 꿈을 후배들이 이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장학회를 만들어 장학금을 전달하게 됐다.

장학회측은 “김 변호사와 장학회 친구들의 모교인 제주제일중 후배들이 학업에 정진하고 이웃을 돌볼 줄 알며, 친구들 사이의 우정을 잊지 않는 사람이 되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전해 왔다.

 고 김경준 변호사는 한천초등학교(4회), 제주제일중 수석 졸업(40회), 오현고등학교 졸업(42회),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한 뒤 41회 사법시험 합격 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근무 중 지난해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