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 카지노 경영권 놓고 충돌 우려

전 경영진 용역업체 투입 통보…경찰, 형사 투입 대비

2012-11-13     허성찬 기자

서귀포시내 모 특급호텔 카지노 경영권을 둘러싸고 전-현 경영진간에 충돌이 우려돼 경찰이 형사를 투입하는 등 대비에 나섰다.

13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문관광단지 소재 모 호텔 카지노에서 전현직 업체간 충돌이 우려돼 형사와 특공대 등 50여명을 출동했다.

현재 카지노를 운영하는 A업체는 2010년 12월 B업체로부터 경영권을 넘겨받았으나, 중도금을 지불하지 않아 지난 4월에 한차례 충돌을 빚은 바 있다.

당시 경찰은 B업체에서 투입한 용역직원 23명 가운데 17명을 업무 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바 있다.

경찰관계자는 “매매계약의 적법성과 잔금 처리 등을 두고 전현직 업체가 다투고 있다”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력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