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된 평화활동과들과 이영찬 신부 석방하라”

천주교연대 석방 촉구 시국미사 열어

2012-11-12     김동은 기자

제주해군기지 건설 저지 활동을 벌이다 구속된 평화활동과들과 이영찬 신부의 석방을 촉구하는 시국미사가 열렸다.

제주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천주교연대는 12일 오후 7시30분 제주시 주교좌성당에서 시국미사를 개최했다.

천주교연대는 “정부는 제주해군기지 건설 공사를 무리하게 진행하면서 반대 활동을 펼쳐온 강정마을 주민들과 평화활동가, 성직자들을 함부로 억누르고 폭력적으로 연행했다”며 “급기야는 성직자인 천주교 예수회 이영찬 신부를 구속하기에 이르렀다”고 비난했다.

천주교연대는 “24시간 공사를 위해 강정마을에 평소보다 더 많은 경찰병력이 교대로 배치되고, 경찰폭력은 아무렇지 않은 듯이 만연해 있다”며 “평화활동가들과 천주교 예수회 이영찬 신부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