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중단 학생 감소

지나해 420명…전년보다 25명 줄어

2005-02-02     김은정 기자
학교생활 부적응 등의 이유로 학업을 중단하는 사례가 줄어들고 있다.

1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가정사정, 장기결석, 학교부적응, 진로변경 등의 이유로 지난해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420여명으로 집계, 2003년 445명, 2002년 539명에 비해 해마다 학업중단 학생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도교육청은 기존 강압적인 입시위주의 교육환경에서 벗어나 자율적인 교육환경으로 바뀌고, 어려운 경기 탓으로 학생들이 경제적인 어려움과 심리 위축을 느끼게 되는데 이유가 있다고 분석했다.

도교육청은 이와 관련, 지난해 학업중단 학생중 재입학을 희망하는 53명(남 33명, 여20명)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생활적응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1일부터 4일까지 탐라교육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사랑의 봉사활동(애덕의 집, 영송학교), 학생과 학부모의 대화, 성교육 특강, 오름기행, 흡연의 폐해를 알리는 강의 등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한편 지난해 재입학 신청학생 62명 가운데 53명이 재입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