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주교육예산 7721억원 편성

올해 보다 6.3% 늘어․․․누리과정, 학교포력 예방 등

2012-11-12     박민호 기자

내년 제주교육의 살림규모가 올해보다 6.3%가 증가한 7721억원으로 편성됐다.

제주도교육청은 12일 ‘2013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을 7721억원으로 편성,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내년 예산은 올해 7265억원보다 6.3%(456억)가 늘어난 규모다.
 
세입부분에서는 중앙정부이전수입이 6224억원으로 올해보다 6.6%가 증가한 383억원이 증액됐고,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은 1229억원으로 5.3%가 증가했다. 자체수입은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업료를 7년간 인상하지 않은 등의 이유로 4억5000만원이 줄어든 117억으로 편성했다.
 
세출부분에서는 공무원인건비 등 인적자원운용비가 4216억원, 교수-학습활동 지원에 511억원, 교육복지지원 797억원, 학교재정지원관리 1298억원, 학교교육여건개선시설 562억원, 교육일반 분야 245억원 등이다. 

주요사업으로는 올해 만 5세까지만 적용하고 있는 누리과정 지원을 내년부터는 만3세․4세까지 확대하기 위해 총 290억원을 편성했다.
  
또 학교 무상급식을 위해 총 274억원을 편성, 중학교 2학년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해 49억원의 자체예산을 반영, 대안교실위탁운영,  Wee센터 및 배움터지킴이 운영 등 관련 시책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4년 개교예정인 가칭 '삼화2초' 학교신설비로 설립기금 등을 포함해 총 252억을 투자된다. 2015년 개교예정인 가칭 '삼화1초'․'삼화중' 신설 설계비도 미리 편성함으로써 2014년~15년까지 3개 학교신설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교실수업 선진화를 위한 스마트교육활성화를 위하여 스마트교육 모델(연구)학교(10개교)를 구축할 계획으로 학교유무선 인프라 및 교사용, 학생용 단말기 구입비로 총10억원을 편성했다.

저소득층 자녀의 방과후 학교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교육의 공공성 제고 및 계층간 교육격차 완화를 위해 1인당 연간 60만원(현제 48민원) 내외의 지원을 위한 사업비로 40억을 반영했다.
 
또한 지방교육채의 전액 상환을 위해 50억원을 편성, 도교육청이 안고 있는 모든 채무를 상환함으로써 교육재정을 건전하게 운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