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군복합항 하루 속히 건설돼야”

강정어촌계·강정선주회 성명

2012-11-12     김동은 기자

강정어촌계와 강정선주회는 12일 성명을 내고 “국가 안보와 국가 이익을 위해 제주해군기지는 하루 속히 건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나날이 증가하는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으로 인해 우리나라 어업인들은 생명의 위협은 물론 재산상으로도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은 ‘제주민군복합항 건설은 적법하다’는 대법원의 판결을 무시한 채 예산 전액 삭감을 요구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입법기관인 국회의 의원들이 법을 무시하는 행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역 주민들의 소리에 귀를 닫고 수년째 정치적 행위만 일삼는 제주 국회의원들을 우리 강정주민들은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며 “제주 국회의원들은 정치적 행위를 그만 접고 지역주민의 소리에 귀를 열기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