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최남단 방어축제 개최

8~11일 모슬포항 일원…비바람 악재에 ‘곤혹’

2012-11-11     허성찬 기자

겨울철 최고의 횟감인 방어를 테마로 한 최남단 방어축제가 비바람과 강풍주의보라는 악재속에서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대정읍과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위원장 이재진)는 8~11일 대정읍 모슬포항 일원에서 ‘제12회 최남단 방어축제’를 개최했다.

첫날인 8일에는 길놀이 행사를 시작으로 풍어제, 식전난타공연, 개막식, 초대가수공연, 게릴라콘서트 등이 펼쳐졌다.

둘째 날인 9일에는 나눔축제 오프닝공연, 해녀가요제, 마술공연, 타악 공연, 가요제 예선 등이 펼쳐졌다.

셋째 날인 10일에는 대정읍 페스티벌과 청소년 페스티발,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그러나 10일 오후부터 시작된 비바람으로 인해 축제에 차질이 생기기도 했다.

비바람으로 인해 10일 대부분의 야외행사가 취소된 것이다.

특히 마지막날인 11일에 오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강한 바람이 불면서 텐트가 불리는 상황까지 연출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되면서 비가 그치며 대기중이던 야외행사가 차질없이 진행됐다.

축제 기간 중에 가장 인기있는 행사는 역시 방어맨손잡기. 방어맨손잡기가 이뤄지는 시간이면 인근은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또한 첫날 이뤄진 길놀이 행사도 호응을 얻었으며, 무료 시식 코너 등도 도민과 관광객들이 필수 코스였다.

이와함께 올해 첫 선을 보인 방어레이싱체험, 7080 추억은 방울방울 방어 DJ BOX, 해설사와 함께하는 생태·문화·역사 관광프로그램 등도 좋은 호응을 얻었다.

대정읍 관계자는 “비바람으로 인해 축제에 차질이 생기기도 했지만 다행히 마지막날 오후부터 날씨가 개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게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