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판매사업 고산농협 최우수

2005-02-02     한경훈 기자

고산농협(조합장 고영찬ㆍ사진)이 도내 농협 중 농산물 판매사업 업적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농협은 ‘2004년 농산물 판매사업부문 업적평갗 결과, 도내에서 고산농협이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고 1일 밝혔다.
고산농협은 또 전국단위평가에서도 전국 농촌형 조합 976개소 중 16위를 기록, 중앙회장 표창을 수여하게 됐다.

고산농협 농산물판매 실적은 2002년 73억원에서 2003년 136억원, 지난해 160억원 등으로 매년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이 같은 실적은 계통출하 농가에 대한 물류비지원, 출하 시스템 개선 등 농산물 판매사업에 적극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산농협은 지난해 조생양파 가격 하락으로 계통출하 농가가 생산비조차 건지지 못하게 되자 물류비 보조를 자치단체에 건의, 총 2억1300만원을 농가에 지원했다.

또한 지난해 고산지역의 태풍 ‘매미’로 인한 관내 양파 육묘의 유실, 감자 피해, 감귤원 폐원 등으로 ‘무’가 대체작목으로 재배가 확대됨에 따라 세척 무 사업을 위해 전처리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조생양파 및 콩 우량품종 개발을 위한 시범포를 운영, 우량품종 보급의 기틀을 마련하는 등 종자개발사업에도 앞장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