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화장실 관리 허술하다

제주시, "쓰레기통 악취"...개선대책 추진

2012-11-07     김광호
아직도 많은 음식점이 화장실 관리를 소홀히 해 쾌적한 화장실 문화의 정착을 더디게 하고 있다.
상당 수 음식점이 화장실에 있는 쓰레기통을 제때 처리하지 않아 악취를 유발시키고 있고, 더욱이 뚜껑이 없는 쓰레기통을 비치해 이용객들의 짜증을 돋우는 곳이 많다.
제주시는 7일 관내 6477개 음식점 대부분이 화장실에 뚜껑이 없는 쓰레기통을 비치하고 있다며 앞으로 여자화장실에는 뚜껑이 달린 쓰레기통을, 남자화장실에는 쓰레기통을 비치하지 말거나 뚜껑이 있는 쓰레기통을 설치하도록 적극 계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주시는 앞으로 음식점 위생지도 및 점검시 화장실 관리책임자 지정 여부를 확인하고, 올레길.오름.관광지 주변 화장실에 대한 분기별 정기점검과 함께 신규 영업점 시설시 화장실 청결상태를 중점 검검키로 했다.
아울러 제주시 관계자는 “청결한 화장실 관리와 사용으로 선진 화장실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음식점 업주와 이용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제주시는 올레길.오름.관광지 주변 음식점 우수화장실 30개소를 선정해 업소당 10만원 상당의 화장지를 지원하고, 화장실을 개선하는 업소에 대해 3000만 원 이내의 식품진흥기금을 융자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