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품감귤의 유통근절로 감귤 조수입 8000억원 시대진입
생산자단체, 유통인단체 및 독농가 등으로 구성된 감귤출하연합회 전체회의(´12. 9. 25)시 노지감귤 1번과 상품허용 건의되기 시작하면서 생산자·농업단체, 농업인 등이 상품허용에 대한 찬반 여론이 일고 있다.
감귤 재배농가나 유통인, 생산자·농업단체, 행정, 등 감귤관련 기관 등 에서는 지난´02년 감귤과잉생산 가격대폭락 극복을 위해 감귤 농가 93% 지지에 의해서 그 이듬해부터 유통명령제가 시행되면서 1, 9번과 을 상품에서 제외해온 생산농가와 소비자의 약속 사항 이행과 정책의 일관성 유지와, 농산물 공급량이 소폭적으로 변동하더라도 그에 수반되는 가격변동은 대폭적으로 이루어지는 킹의 법칙에 의한 시장 수요량을 초과하는 감귤 공급으로 전체 감귤가격 하락시 역할 책임한계문제, 중·장·단기적으로 감귤의 맛 중심의 광센서선별시스템 기반조성 시기 등 을 용역 조사와, 충분한 의견을 수렴 종합검토하고, 찬반자의 합의가 도출되고 사전 철저한 시행준비 단계를 거친 다음 1번과 상품허용 절차를 이행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해산 2차 관측조사결과 예상량 56만t중 극조생은 9%인 5만여t, 조생은 91%인 51만여t 정도 점유하는데 최근 출하 되고 있는 극조생 1번과 상품허용 반대 논란이 되고 있는 비상품감귤 1번과의 비율은 약19.9%로서 평년 대비 2.7배가 많지만 극·조생온주 5개년 평균 비상품 감귤 비율을 보면 1번과 비율은 7.3% 정도이며 노지감귤 56만톤 생산시 9만4000t 가량 비상품 감귤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산 가공용 감귤은 1번과을 포함한 9번과와 2번과에서 8번과까지 감귤중에서 중결점과 감귤이며, 11월초부터 kg당 160원에 9만t을 가공 처리할 계획이므로 가공용 처리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국 8대 도매시장 감귤경락가격을 보면 상자(kg)당 최고가격은 4만5000원이고 최저가격은 30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유통 되고 있는 감귤 중 최저가격을 받은 감귤의 경우 출하제 비용(박스대, 운송비, 선별비 등)상자당 2780원을 빼면 남는 게 거의 없는 장사라고 본다면 감귤농가나 유통인의 의식전환이 더욱 절실히 요구 되고 있다.
감귤가공공장 건설 타당성 조사 보고서(2001)자료에 의하면 가공용으로 8만톤을 시장에서 격리하게 되면 430억원의 조수입 증대 효과가 있다고 되어있다. 3만여 감귤농가에 환산하면 농가당 백오십만원 가량 가격을 더 받을 수 있다는 결론이다. 그렇기 때문에 감귤 농가가 돈을 벌기 위해서는 비상품감귤 유통행위가 완전 차단되어져야 하겠다. 또한 도내 550여개 선과장에서는 모두가 합심하고 비상품 감귤 출하자제를 위한 농가자구노력과 실천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시점이라 하겠다. 1번과, 9번과 및 중결점과 감귤은 가공용으로 출하하여 비상품 감귤이 도매(유사)시장에 한상자라도 유통시켜서는 안될 것이다.
앞으로 출하되는 조생감귤은 완숙과 수확 등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하여 전년에 이어 올해산도 좋은 가격을 받아 감귤조수입 8000억원 시대에 진입하여 감귤 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제주경제를 살리는 한해가 되길 기대한다.
제주도 감귤특작과 강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