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지각 우려되면 ‘112’
제주경찰청, 수능대비 특별교통관리 실시
2012-11-06 김동은 기자
경찰이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8일 수험생의 긴급수송을 실시한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수능 당일 경찰관 97명과 모범운전자 등 협력단체회원 450명을 시험장 주변을 비롯한 주요 간선도로에 배치, 수험생을 수송하는 특별교통관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능시험은 도내 13곳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응시인원은 총 7299명으로, 때문에 이른 아침부터 수험생을 태운 승용차 등으로 주변 도로가 혼잡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각이 예상되는 수험생이 수송을 요청하면 도내 18개소(제주시시외버스터미널, 광양로타리, 노형로타리, 서귀포이마트 등)에서 순찰차 22대와 싸이카 10대 등을 동원해 시험장까지 이송해 줄 계획이다. 모범운전자회도 수험생 수송에 함께 한다.
경찰은 또 시험장 주변 반경 2km 이내 간선도로에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해 대중교통 및 수험생 탑승차량에 통행 우선권을 부여하고, 시험장 주변 불법 주차행위를 예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능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전 8시40분부터 13분간, 오후 1시10분부터 20분간은 잡상인이나 대형화물차량 등 소음이 많이 발생하는 차량에 대해서도 통제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능시험 수험생은 당일 수험표 및 시험장을 미리 확인하고, 시험장을 찾을 때 승용차 이용을 자제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