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제주지방 맑고 기온변화 커
기상청, 제주지방 10월 기후리포트···고산지역 강수량 최소 5위
2012-11-05 김동은 기자
올해 10월 제주지방은 맑고 기온 변화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제주지방 10월 기후리포트’ 자료에 따르면 이 같이 나타났다.
10월 상순과 중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자주 나타났고, 중순에는 맑은 날씨가 지속된 가운데 상층에 찬 공기가 머물면서 두 차례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하순에는 따뜻한 공기를 품은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평년보다 평균기온은 0.3℃ 높았고, 평균최고기온과 평균최저기온은 0.4℃ 높았다. 10월 제주지방의 평균기온은 19.1℃, 평균최고기온 22.8℃, 평균최저기온은 15.9℃였다.
9월 중순 이후 10월 중순까지 한 달 가량 주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저기압 통과가 없었고, 하순에는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단비가 내렸다.
그러나 10월 강수량은 평년보다는 적었다. 강수량은 34.6㎜로 평년(81.0㎜) 대비 43%였고, 강수일수는 4.0일로 평년(6.6일)보다 2.6일 적었다.
특히 9월 하순부터 시작된 무강수일수는 10월 22일 비가 오기 전까지 제주 34일, 서귀포와 고산·성산 모두 29일을 기록했다. 또한 고산지역 10월 월강수량은 관측 이래 다섯 번째로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