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 남기고 실종됐던 4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2012-11-05 김동은 기자
자신의 희귀질환을 비관해 유서를 남기고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두절됐던 40대 남성이 실종 하루 만인 5일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던 A(46)씨가 5일 오전 9시52분께 제주시 월림리 서부농업기술센터 인근 농로에 세워져 있던 차량 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A씨의 차량에서 연탄재 등이 발견됨에 따라 신병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평소 희귀질환을 앓고 있던 A씨는 지난 4일 자신의 건강상태를 비관하는 유서를 남기고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두절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지만 발견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