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공부 보단 컨디션 조절을
수능 D-4 전략...수능형 생체리듬 만들어야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의 긴장감이 극에 달하는 시기다. 남은 기간 수능 전략을 살펴보자.
시험일까지 단 4일. 학습량에 대한 욕심보다는 수능 당일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수능일과 같은 스케줄로 기상, 학습, 식사시간 등을 유지,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생체리듬을 수능형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무리한 공부보다는 정해 놓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 등 컨디션 조절이 필요한 시점이다. 기상 후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 활기찬 아침을 맞는 것 역시 중요하다. 습관적으로 아침을 거르는 수험생들이 많다. 아침을 먹지 않으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피로감이 더 쌓일 수 있다. 지금부터라도 아침을 챙겨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하는 이유다.
수능은 오전 8시40분 시작해 언어․수리․외국어․탐구 영역 순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 순서에 맞춰 실전 감각을 키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때 완벽하게 소음이 차단된 장소보다는 적당한 소음이 있는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실제 시험에서 지나치게 예민해져 작은 소음에도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기 때문에 소음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기 위해서다.
새로운 문제를 풀기 보다는 오답노트와 EBS 수능교재를 다시 살펴보자. 이때 자세한 부분까지 파고들기 보다는 가볍게 훑어보는 게 좋다. 지난 6월과 9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다시 확인하면서 새로운 유형의 문제들을 점검해두는 것이 좋다.
앞서 언급했듯 남은기간 일정한 생활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많은 수험생들이 수능이 다가올수록 과도한 스트레스로 불면증 등을 호소한다. 때문에 잠들기 전 ‘난 잘 할 수 있다’는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하다. 잠이 오지 않을 때는 따뜻한 샤워가 숙면에 도움을 준다. 수능 전날은 늦어도 11시쯤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
신분증, 수험표 등 시험 당일 준비물을 챙겨두고 휴대전화 등 소지가 금지된 물품은 미리 정리해 부정행위 처벌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시험당일 아침식사는 꼭 챙겨 먹고, 얇은 옷을 여러 벌 챙겨 고사장의 환경에 대비해야 한다. 또 고사장에는 조금 일찍 도착해 본인의 자리를 확인하고, 의자나 책상이 불편하지는 않은지 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다.
1교시를 망치면 그다음 시간까지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1교시에 최고의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도록 적절한 긴장감을 유지하고 정신을 집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