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 콩 판매사업 추진 강화
창구일원화 및 가격협상 추진 위원회 구성
2012-11-04 진기철 기자
제주산 콩나물 콩 판매창구가 제주시농협으로 일원화됐다.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강석률)와 콩제주협의회(회장 양용창 제주시농협 조합장)는 최근 농협지역본부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2012년산 콩 판매사업 추진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 날 콩협의회는 제주산 콩나물 콩 판매사업 추진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제주시농협을 사업주관 농협으로 지정하고 판매창구를 일원화하기로 했다.
또한 콩 수요업체와의 일관된 가격협상 진행을 위해 ‘가격협상 추진 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양용창 제주시농협 조합장, 김진문 조천농협 조합장, 고금석 함덕농협 조합장, 부인하 구좌농협 조합장, 이한열 안덕농협 조합장을 위원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판매가격 결정은 콩 협의회 총회에서 전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가격이 결정되며, 협의회에서 결정된 가격을 준수해야 한다.
한편, 올해산 콩 수매는 1등품 기준 40kg/가마당 15만원에 우선 가수매 한 후 판매가격을 감안해 농가에 추가 정산키로 함에 따라 농가 소득이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올해 제주산 콩 재배면적은 5530 ha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나 생육기 가뭄, 태풍에 이어 개화시기인 9월 하순부터 가뭄이 지속되면서 생산량은 예년대비 50% 수준을 밑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른 생산량은 4000t에 머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