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연안 삼치어장 본격 형성

어선 척당 매일 50~60kg 어획...가격도 호조

2012-11-01     김광호
최근 추자도 연안 해역에 삼치어장이 본격 형성되고 있다.
1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달부터 화도 및 사수도 해역을 중심으로 삼치어장이 조성되면서 추자지역 채낚기 어선 50여 척이 조업에 나서 하루 척당 평균 50~60kg의 삼치를 잡아 40만~50만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더욱이 가격도 1kg당 8000원으로 지난 해보다 1000원이 올라 어업인들의 가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지난 달 추자지역의 삼치 어획량과 수입은 모두 56t에 4억2500만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63t.3억6400만원 대비 어획량은 줄었으나 수입은 더 늘었다”며 “이 지역 어업인들의 경영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추자도 인근 해역 삼치어장이 내년 3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절기 해난사고 예방 및 타 시.도 무허가 불법어선 단속에 행정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최근 이곳 해역에서 불법으로 삼치를 잡던 완도 및 해남지역 어선 가운데 4척이 제주시 어업지도선에 적발돼 사법처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