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둥호박 재배·가공사업, 소득 증대 '한 몫'

한경농협 농가주부모임, "수익금, 다문화가정 및 지역 노인 복지지원 활용"

2012-10-31     진기철 기자

한경농협 농가주부모임(회장 함길선)이 추진하고 있는 청둥호박 엑기스 가공·판매사업이 농촌지역 일자리 창출과 함께 소득원으로 자리 잡으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31일 한경농협(조합장 김동호)에 따르면 한경농협 농가주부모임은 2009년 ‘한경농협 농가주부모임 영농조합법인’ 설립과 농산물 가공처리장 시설 준공 및 사업승인을 받았다.

이어 2010년 가공사업 가동 시험과 제주대학교의 식품인증 실험을 거쳐 제품 합격 통보를 받으면서 지자체 보조 1억1100만원과 자부담 2900만원 등 1억4000만원을 들여 가공시설을 만들어 같은 해 3월부터 사업을 본격화했다.

한경농협 농가주부모임은 휴경농지를 활용, 청둥호박을 재배해 지난해부터 본격 판매하기 시작한데 이어 올해에는 농지 6600여㎡에 재배한 청둥호박을 수확, 엑기스로 가공해 판매한다.

연간 가공 생산량은 50개 들이 500여 상자로 상자당 단가는 3만원이다. 생산된 청둥호박은 도내 행정기관, 농협, 서울지역 등에 택배로 판매될 예정이다.

함길선 회장은 “청둥호박 재배·가공 판매사업은 농촌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 방안의 일환으로 전개되는 지역자치단체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라며 “청등호박 재배·가공 사업을 통해 얻어지는 수익금은 다문화가정 및 지역 어르신의 복지지원 등 지역사회를 위한 공익적 활동에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