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뮬레이션 ‘최종 의견’ 제출 배경은?

2012-10-31     한경훈 기자
○...제주도가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에 15만t급 크루즈선박의 안전한 입출항 시뮬레이션 검증과 관련해 국무총리실에 ‘최종 의견 제출’이라는 강수를 둔 배경에 관심.
제주도는 이번에 그동안 협의에서 총리실이 난색을 보여 온 ‘야간 시뮬레이션 실시’ 및 ‘책임연구원 교체’ 등을 요구했는데 이는 여야 대선 후보마다 해군기지 해법을 내놓고 있어 운신의 폭이 넓어진 점이 작용했다는 분석.
제주도 관계자는 이에 대해 “2007년부터 5년 이상 끌어 온 민군복합항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도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시뮬레이션을 실시, ‘이상이 없으면 그대로 인정하고, 이상이 있으면 보완해 해군기지를 건설한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