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과 봉사로 일하겠다
2004-05-07 김상현 기자
강금실 법무부 장관이 6일 제주를 방문해 제주지방검찰청 및 제주교도소 등 법무부 산하 기관을 순시했다.
지난해 장관 취임 이후 공식일정으로는 처음으로 제주를 방문한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에 들러 헌화 및 분향한 뒤 제주지검을 방문, 채수철 검사장으로부터 업무현황을 보고 받은 후 대강당에서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강 장관은 기자 간담회를 갖고 "제주도민들이 '고향의 딸'로 격려와 지지를 보내준데 대해 많이 감사한다"며 "그런만큼 책임도 뒤따라 더 많은 헌신과 봉사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후 제주지방법원, 출입국관리사무소, 보호관찰소, 교도소 등을 둘러봤다.
이후 제주대학교를 찾은 강 장관은 부만근 총장 및 학생회 간부들 20여명과 간담회 및 기념촬영을 가졌으며 제주소년원을 방문, 교화위원들과도 만찬을 같이 했다.
강 장관은 7일 고향인 북제주군 구좌읍 행원리를 방문, 주민들과 다과 및 대화를 갖고 가족과 조상묘를 방문한 뒤 이날 오후 상경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대에서 가질 예정이던 특강은 한나라당 제주도당의 '재.보궐 선거를 앞둔 사전선거 의혹'이 지적됨에 따라 '학생회장단과의 대화'로 축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