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시 172명 합격

2004-05-07     강정태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달 5일 실시한 2004학년도 제1회 고입고졸검정고시에 371명이 응시, 이 가운데 172명의 합격했다고 6일 밝혔다.

고입검정고시에서는 110명의 응시해 62명이 합격해 56.38%의 합격률을 보였다. 또 고졸검정고시는 261명의 시험을 치뤄 110명의 합격해 42.14%의 합격률을 보였다.

지난해 고입 합격률은 36.27% 고졸은 21.01%에 불과한 것에 비쳐보면 합격률이 대폭 상승한 것이다.

이번 검정고시에서 최고 득점자는 고입에서 평균 91.75점을 받은 강모(51·여)씨가 차지했고 고졸은 84.88점을 받은 권모(16·여)씨에게 돌아갔다.

또 최고령 합격자는 고입에서 오모(63·여)씨, 고졸에서는 김모(56·여)씨, 최연소 합격자는 고입에서 임모(14·여)양, 고졸에서는 1급지체장애를 갖고 있는 김모(16·여)양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합격률 상승원인에 대해 "40점이하가 한 과목이라도 나올 경우 불합격처분을 주는 과락제를 전면 폐지했기 때문인 것 같다"며 "올해 6월 치뤄지는 고입검정고시와 내년 1월 치뤄지는 고종 검정고시부터는 고입은 8과목에서 6과목으로, 고졸은 9과목에서 8과목으로 각각 줄어들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