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섭취시 성인병 예방 및 비만억제 효과”
감귤산업 및 기능성물질 연구에 관한 국제세미나 개최
2012-10-25 진기철 기자
감귤산업 전망과 기능성물질 연구에 대한 한·중·일 국제세미나가 감귤재배농업인, 관련 기관 공무원, 농·감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5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시험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국제 학술세미나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의 감귤산업 현황과 최근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각국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감귤에 함유된 다양한 기능성 물질과 감귤이 우리건강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이날 주제발표자로 나선 일본 과수연구소 스기우라 미노루 박사는 “하루 4개 이상의 감귤을 섭취할 경우 당뇨, 고지혈증, 심혈관질환 및 통풍 등 성인병 발병률이 낮아진다”면서 “특히 온주밀감에는 베타크립토산틴 성분이 있어 폐암과 당뇨병을 줄여 주는 것은 물론 노화방지 및 골다공증 예방에 탁월한 기능성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감귤의 비만억제 및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에 대한 주제발표에 나선 제주대학교 이영재 교수는 “국내산 감귤은 지방세포로의 분화를 억제해 비만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 감귤시험장 관계자는 "이번 국제세미나에서 도출된 주제와 안건들에 대해 관련 대학, 행정 및 지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연구, 지도 및 정책방향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기상이변에 대응한 감귤산업 발전전략을 심도 있게 재검토하고, 감귤에 들어있는 기능성물질을 탐색해 생과 이외 감귤의 다양한 이용방안을 모색하는 등 감귤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