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가뭄 극복 급수대책 확대

제주시, 서부지역 양수기.소방차 등 지원

2012-10-25     김광호
가을가뭄 지역에 급수 지원대책이 확대되고 있다.
제주시는 초기가뭄이 심한 한경.고산.애월 등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농업용 관정을 모두 활용하고 있고, 양수기와 소방차를 동원 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급수 지원에 나섰다.
제주시는 25일 농업용 관정 387개소, 급수탑 40개소, 소화전 1개소를 이용해 급수를 늘리고 있고, 물빽 62개, 양수기 46대를 농가에 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소방차 2대, 송수호스 1.8km를 이용해 물빽에 물을 채워주고 있으며, 옹포천 및 고산 중앙배수지에 양수기 6대를 배치했다.
이와 함께 각 읍.면은 매일 가뭄지역 예찰과 작물별 물주기 등 가뭄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제주시는 오는 28일까지도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격일제 급수를 강화하는 한편 조천읍 및 동주민센터가 보유한 양수기 63대와 물빽 76개를 서부지역에 재배치하고, 소방 등 유관기관이 보유한 소방차 45대와 급수차 4대의 지원도 요청할 방침이다.